1. 내용 이야기
영화 초반에 마약 전담반 형사 '원호'가 그동안 알고 지내던 소녀를 마약조직과 접촉을 유도하다 소녀가 조직에게 사망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 책임감과 복수감에 이 조직을 파헤치기 위해 노력하는 중 '연옥'이 스스로 경찰서로 찾아오게 됩니다. '연옥'은 조직들이 모이는 자리에 늦게 가게 되었는데 그 덕분에 폭파되는 사고를 피하고 이에 공포심을 느끼고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것입니다. 그녀와 얘기하는 도중 마약조직은 '이선생'이라는 자가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선생'을 쫒게 됩니다. 그리고 얘기가 끝나고 식사를 하던 도중 '연옥' 역시 '이선생'에 의해 살해됩니다. 그리고 폭파사고에서 유일한 생존자인 '서영락'이라는 자와 만나게 됩니다. 그의 어머니가 폭파사고로 죽게 되자 그는 '이선생'이 이렇게 했다는 걸 알고 복수하기 위해 '원호'를 돕기로 합니다. 그리고 조직에서 화교 출신의 '진하림'과 마약거래를 하기로 했다는 사실과 '진하림'과 조직 거래하는 '박선창'이 서로를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되어 '진하림'에게는 '박선창' 역할을, '박선창' 앞에서는 '진하림' 역할을 하기로 하고 만나게 됩니다. 그 숨 막히는 시간이 지나고 '이선생'을 찾기 위해 '서영락'과 경찰들은 계속해서 찾지만 결국엔 '이선생'이 '서영락'이란 걸 알게 된 후엔 이미 떠나고 없어진 후입니다. 마지막에는 끝까지 '서영락'을 쫓아온 '원호'와 만나게 되고 총성이 울리고 막은 내립니다.
2. 느낀점
마약이라는 소재로 만든 탄탄한 영화입니다. 우선 배우들의 연기력에 매우 놀랐습니다. 모두 진짜 역할인 것처럼 해내었고 영화 몰입에 아주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선생이라는 추상적인 인물을 찾아나가는 내용에서 영화를 보는 내내 누가 진짜 이선생인지 같이 알아가게 되는 게 재밌었습니다. 극 중에 김주혁과 조진웅의 만나는 씬은 이 영화를 본 모든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장면일 것 같습니다. 장면 내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내용을 채웠고 마약 하는 장면에서 진심으로 고통이 느껴졌습니다. 그 이외에도 많은 장면들도 연기자가 표현해낼 수 있는 모든 표현을 다 했다고 할 정도입니다. 심지어 개 조차도 연기를 합니다. 영화 속 라이카라는 개가 있는데 다른 이름에는 반응을 안 하다가 마지막 이선생이 밝혀지고 나서 조진웅이 추측하여 개 이름을 라이카라고 불러봤을 때만 반응하고 그 이전에는 불에 타 아픈 연기도 합니다. 또 이 영화하면 빠질 수 없는 게 'believer'라는 영화 제목 때문에 'imagine dragons'의 노래와 영상이 뮤직비디오처럼 퍼져나가 더욱더 밈이 되어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그래서 홍보에 더 박차를 가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유튜브를 통해서도 홍보가 되었으며 노래 자체만으로도 이 음악 하면 이 영화가 떠오를 정도로 아주 가까운 관계가 되었습니다.
3. 전반적 평가
이 영화는 원작 영화가 따로 있고 리메이크된 작품입니다. 그 점에서 굉장히 잘 만들어낸 작품인듯합니다. 홍콩영화 '마약전쟁'이 그 원작이며, 각자의 방식으로 영화를 표현해 내었기에 따로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작품에서는 시각적인 전달뿐 아니라 촉각과 미각마저 느껴질 정도의 질감을 나타냈습니다. 영화 전반적으로는 긴장감이 끊임없이 흐르는 듯합니다. 쉬지 않고 달리는 느낌이며, 지루한 감은 전혀 없었습니다. 강약 강약이 아닌 강강강강인 느낌입니다. 그래서 약간은 아쉬운 느낌도 없지 않아 있긴 한데 그럼에도 영화적으로는 좋게 나타났습니다. 영화감독을 빼놓고 얘기 안 할 수 없습니다. 영화감독은 이해영 감독으로 '천하장사 마돈나'랑 '페스티벌'을 연출한 감독입니다. 특히 이 감독은 라인업이 너무나도 대단합니다. 이 영화만 해도 네임드 배우들이 줄지어 있지만, 이전 작품들에도 모두 엄청난 배우분들이 출연할 정도입니다. 그렇다는 건 영화의 내용이 배우들에게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거나 영화감독으로서의 역량이 대단하다는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둘 다 일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작품이 더욱더 기대되는 감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