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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마동석

by 디렉터뫼비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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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줄거리

학교도 안 다니고 집에도 잘 들어가지 않는 반항아 '택일'이와 절친 '상필'이는 중고 오토바이를 구하게 되는데 이는 사기를 당한 듯 잘 나가지 않는 오토바이입니다. 오토바이를 타다가 경찰서를 가게 되는데 여기서 '택일'의 엄마가 와서 강 스파이크를 때립니다. 참고로 엄마는 배구 상비군 출신으로 엄청난 타격감을 가진 사람으로 '택일'은 바로 나자빠집니다. 이유는 검정고시 보라고 학원비를 준 돈으로 오토바이를 샀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로도 마찰이 계속되자 '택일'은 가출을 결심하게 됩니다. '택일'은 터미널에서 아무 데나 가길 원하고 그곳에서 빨간 머리의 소녀를 만납니다. 서로 날카로운 상태에서 만났기에 좋은 인상은 아니었고 지나가다 배가 고픈 '택일'은 한 중국집에 들어가 자장면을 먹습니다. 거기서 주방장 '거석이형'을 만납니다. 서로 기에 눌리지 않으려 기싸움을 해보지만 '거석이형'이 이기게 됩니다. 강력한 손바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거기서 일하게 된 '택일'은 주방장을 꿈꾸며 배달일을 하는 분도 만나고 다사다난한 하루들을 보냅니다. 어느 날 자장면 하나 배달을 가게 되는 '택일'은 터미널에서 봤던 빨간 머리 소녀를 만납니다. 다시 시비가 붙었지만 권투를 배운듯한 소녀에게 한방에 나가떨어집니다. 그러다 빨간 머리 소녀가 일시적으로 같이 지내던 여자애들 사이와 남자가 끼면서 폭력을 당합니다. 그러다가 다행히 모텔 집 아주머니의 만류로 끝이 나지만 이 남자들은 끝까지 이 소녀에게 괴롭힘을 줍니다. 이를 보게 된 '택일'과 중국집 식구들은 '거석이형'만을 빼놓은 채 빨간 머리 여자애를 도우러 나갑니다. 상황이 마무리되고 '거석이형'에게 괜히 딴지를 겁니다. 혼자만 나오지 않았으니 말입니다. 그러다 며칠 후, 중국집까지 찾아온 그 남자 무리가 중국집을 엉망으로 만들다가 '택일'이를 던져서 방 하나가 난장판이 되어버리는데 알고 보니 그 방은 주인집 따님이 죽기 전에 쓰던 방이었고, 그곳엔 유골함도 있어서 그마저도 망가져 버립니다. 이를 본 '거석이형'은 화가 치밀어 올라서 그 남자들을 하나씩 무차별로 떄려 눕힙니다. 경찰서로 가게 된 이들은 '거석이형'의 정체가 예전 조폭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원래 몸을 담던 조직에서 '거석이형'이 필요하게 되어 찾아오자 떠나게 됩니다. 엄마가 신경 쓰였던 '택일'은 엄마에게 찾아가는데 그곳에는 절친 '상필'이 다니던 사채를 받으러 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상필'은 말렸지만 이를 들을 리 없는 사채를 받으러 온 사람들은 '택일'이네 토스트 가게를 엉망으로 만들고 '택일'과 친구들은 말리지만 어쩔 수 없이 당합니다. 그러다 화가 난 엄마는 사채를 쓴 사람에게 달려가 배구부 상비군의 싸대기를 날리며 영화는 거의 막이 내립니다. 가게를 처분하고 오토바이에 엄마를 태우고 여행을 떠나는 '택일'이 나오며 끝이 납니다.

 

2. 관람평

마동석의 새로운 연기는 역시 마블리라 불릴만큼 아주 새로웠습니다. 박정민은 박정민만의 스타일대로 반항아의 모습을 보여주고 정해인 역시 새로운 역할 변신을 하지만 아쉬운 느낌을 주는 연기이긴 합니다. 거의 마동석을 보러 영화 관람을 하러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마동석의 역할은 컸으며 이야기 내용 역시 마동석과 박정민 위주로 흘러갑니다. 이야기의 내용은 동명의 웹툰을 소재로 한 이야기이며, 영화화해 성적 역시 나쁘지 않았습니다. 관람객 평점 역시 8.66으로 높은 편이며 마지막이 조금 허무할 뿐, 다른 부분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킬링타임용 무비였습니다.

 

3. 총평

그냥 마동석 영화입니다. 마동석의 브랜드화된 영화인 것처럼 마동석을 보면 끝나는 영화입니다. 그 점이 아쉬우며 다른 연기자의 역할이 작은 것 역시 아쉽습니다. 웹툰 원작을 안보고 영화를 본 입장으로서는 충분히 즐길만한 소재이긴 하지만 현재 그 나이대 사람들의 고민이나 이슈가 아닌 만화적 요소와 판타지적 요소로 이루어져 있어서 괴리감이 들긴 했습니다. 좀 더 그 나이대에 맞는 고민들이 나왔으면 좀 더 재밌고 기분 좋은 시간이 되었을 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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